카페24 워드프레스 NAS 이전기 – 2년 뒤 발견한 실수까지

2024년 7월, 카페24 매니지드 워드프레스에 있던 블로그를 집 NAS로 옮기면서 도메인도 cestalavient.com에서 lavient.life로 바꿨습니다. 옮긴 직후에는 다 잘 되는 것처럼 보였는데, 2년 뒤 블로그를 다시 정비하면서 그때 놓친 것들이 줄줄이 나왔습니다. 옮긴 순서와 놓친 것, 지금 다시 옮긴다면 쓸 체크리스트를 정리했습니다.

한눈에 보기

  • 언제: 2024년 6~7월 (NAS에 Web Station 설치 6월 20일, MariaDB와 워드프레스 설치 7월 12일)
  • 방법: NAS에 워드프레스를 새로 설치하고, 사이트 파일은 카페24에서 FTP로 통째로, 글 데이터(DB)는 백업해서 대조해 가며 옮김
  • 도메인: cestalavient.com → lavient.life (더 직관적이라서)
  • 놓친 것: 글 속 사진 주소 84곳이 옛 도메인 그대로, 사이트 주소가 http로 남음, 옛 플러그인 찌꺼기
  • 교훈: 옮긴 뒤에는 옛 도메인 문자열 전체 검색과 https 설정 확인이 필수

블로그가 지나온 길

2023년 카페24 시작부터 2026년 정비까지 블로그 호스팅과 도메인 변경 타임라인
서버에 남아 있던 설치 기록과 글 데이터로 거꾸로 맞춰 본 타임라인입니다.

처음 주소는 카페24가 준 기본 주소(아이디.mycafe24.com)였고, 2023년 7월에 cestalavient.com을 샀습니다. 한 달 만에 요금제를 스타트업 → 빌드업 → 비즈니스로 두 번 올렸고, 첫해에만 127,570원이 나갔습니다. 블로그 이미지를 복사해서 다른 커뮤니티 글에 붙여 넣었는데, 그 이미지가 제 블로그에서 불러와지면서 트래픽이 몰렸고 결국 블로그 이미지가 안 나오는 문제가 생겨서였습니다.

카페24 매니지드 워드프레스·SSL·도메인 결제 내역 (2023~2024년)
카페24 결제 내역. 스타트업 → 빌드업 → 비즈니스로 한 달 사이 두 번 올렸습니다.

NAS로 옮기기로 한 이유는 블로그 재활성화 글에, 지금 비용과 구성은 집 NAS 블로그 운영기에 정리했습니다.

NAS로 옮긴 순서

2년 전 일이라 기억보다는 NAS에 남은 설치 기록과 워드프레스 데이터를 보고 순서를 맞췄습니다.

  1. DSM 패키지 센터에서 Web Station 설치 (2024년 6월 20일)
  2. MariaDB 10 설치, 워드프레스용 데이터베이스와 계정 만들기 (7월 12일)
  3. Web Station에 워드프레스 새로 설치 (같은 날 관리자 계정 생성)
  4. 카페24에서 지원하는 FTP로 사이트 파일을 통째로 내려받아 NAS로 옮기기. 글 데이터(DB)는 MariaDB로 백업한 뒤 하나하나 대조해 가며 넣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워드프레스 내보내기/가져오기 기능은 쓰지 않음)
  5. 새 도메인 lavient.life 연결: DNS를 집 공인 IP로, 공유기에서 80·443 포트를 NAS로 연결, 인증서 발급 (도메인은 가비아에서 구입, 인증서는 처음부터 ZeroSSL)
  6. wp-config.php 정리 (마지막 수정 7월 18일)

글의 고유 ID(GUID)에 옛 도메인이 그대로 남아 있고 관리자 계정은 새로 만들어진 걸 보면, 데이터베이스를 통째로 옮긴 게 아니라 새로 설치한 워드프레스에 글을 가져오는 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래 실수들도 대부분 이 방식에서 나왔습니다.

2년 뒤에야 발견한 실수들

1. 글 속 사진 주소가 옛 도메인 그대로였다

2026년 10월에 글을 점검해 보니 공개 글 5편의 사진 주소 77곳이 cestalavient.com을, 7곳이 카페24 기본 주소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두 주소 모두 지금은 접속이 안 되는 주소입니다.

그런데도 화면에서는 사진이 멀쩡히 보였습니다. 브라우저가 실제로 쓰는 반응형 이미지 주소(srcset)는 새 도메인을 가리키고 있었고, 대체용 기본 주소(src)만 죽은 주소였기 때문입니다. 사람 눈에는 문제가 없으니 2년 동안 몰랐는데, 이미지 검색이나 일부 크롤러는 기본 주소를 읽어서 불리했습니다.

해결은 WP-CLI의 search-replace 한 줄이었습니다. 먼저 --dry-run으로 몇 곳이 바뀌는지 확인하고, 글 고유 ID(guid) 열은 건너뜁니다.

# 바뀔 곳만 미리 세어 보기
wp search-replace 'old-domain.com' 'new-domain.com' wp_posts --skip-columns=guid --dry-run

# 확인했으면 실제로 바꾸기
wp search-replace 'old-domain.com' 'new-domain.com' wp_posts --skip-columns=guid

2. 사이트 주소가 http로 남아 있었다

설정 → 일반의 “사이트 주소”가 http://로 되어 있었습니다. 방문자는 https로 잘 들어왔지만, 사이트맵과 robots.txt에는 http 주소가 찍혀서 검색엔진에 주소가 두 벌로 보이고 있었습니다. 사이트 주소를 https로 바꾸고 캐시를 비우니 바로 정리됐습니다.

3. 옛 도메인으로 들어오는 링크가 끊겼다

cestalavient.com으로 공유됐던 링크는 새 도메인으로 넘겨주는(301 리다이렉트) 설정 없이 끊겼습니다. 도메인은 lavient.life가 더 직관적인 것 같아서 바꿨고, cestalavient.com은 지금 등록이 만료된 상태입니다.

4. 옮기면서 따라온 찌꺼기들

  • 꺼 둔 방화벽 플러그인의 로더 파일이 mu-plugins 폴더에 남아 요청마다 실행되고 있었습니다.
  • 내용이 빈 ads.txt 항목이 하나 남아 있었습니다.
  • 개인정보처리방침 템플릿 초안에 카페24 기본 주소가 적혀 있었습니다.

5. 한글 주소(슬러그)를 그대로 가져왔다

“넷플릭스-계정-삭제-…” 같은 한글 주소는 공유할 때 %EB%84%B7… 처럼 길게 깨집니다. 2026년에 영문 주소로 바꿨는데(워드프레스가 옛 주소를 새 주소로 자동 연결해 줍니다), 옮길 때 같이 정리했으면 더 좋았을 겁니다.

다시 옮긴다면: 워드프레스 이전 체크리스트

  1. 옮기기 전 DB와 파일 전체 백업
  2. 새 서버의 PHP·DB 버전 확인 (제 NAS는 PHP 7.4가 마지막이라 나중에 도커로 PHP 8.3을 따로 올렸습니다)
  3. 옮긴 뒤 옛 도메인 문자열 전체 검색 → 치환 (guid 열은 제외)
  4. 설정 → 일반에서 워드프레스 주소·사이트 주소를 https로
  5. 옛 도메인 → 새 도메인 301 리다이렉트를 최소 1년 유지
  6. 구글 서치 콘솔에서 주소 변경 도구 사용, 새 사이트맵 제출
  7. 사진 몇 장을 “이미지 주소 복사”로 열어 실제 주소 확인
  8. 안 쓰는 플러그인과 mu-plugins 폴더 정리
  9. ads.txt, 검색엔진 인증 태그, 집 IP 노출 여부 확인 (보안 설정)

자주 묻는 질문

카페24 매니지드 워드프레스도 데이터를 그대로 옮길 수 있나요?

일반 워드프레스라서 관리자 화면의 도구 → 내보내기로 글과 페이지를 받을 수 있고, 이전용 플러그인도 쓸 수 있습니다. 어느 방법이든 옮긴 뒤 옛 도메인 주소 정리는 따로 해야 합니다.

도메인을 바꾸면 검색 순위가 사라지나요?

옛 주소에서 새 주소로 301 리다이렉트를 걸고 서치 콘솔의 주소 변경 도구를 쓰면 대부분 이어집니다. 리다이렉트 없이 바꾸면 검색엔진은 새 사이트로 봅니다.

글 고유 ID(GUID)는 왜 바꾸면 안 되나요?

RSS 구독기가 글을 구분하는 값이라, 바꾸면 예전 글이 새 글처럼 다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워드프레스 공식 문서도 바꾸지 말라고 권합니다.

최종 확인: 2026-10-25

lavient 아바타

글쓴이

lavient

소소한 일상과 관심 있는 분야를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직접 써 보고, 가 보고, 겪어 본 이야기를 솔직하게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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