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RX1 E:61 에러 코드 수리기

Sony RX1 E:61 에러 코드 수리기

에러 코드 E:61:00?

Sony RX1 / RX1r 기종에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E:61:00 에러 코드 입니다.

소니 문제해결 페이지에는 카메라가 오작동을 일으켰다.. 정도로 간단하게 적혀있지만, 통상적으로는 렌즈 통신 에러(AF 에러)로 통합니다.

이러한 에러 코드가 뜨는 이유로는 무거운 렌즈부의 무게로 인해 AF 구동부에 부담이 가서 생긴다라는 말이 정설로 통하기도 하고,

실제로 렌즈부가 꽤 무거운 편이라 카메라 보관 시 렌즈를 밑으로 / 스크린쪽을 밑으로 하여 보관하는게 그나마 에러 코드를 덜 보게 하는 예방 방법이라고 합니다.

해결법으로는 i-Auto 모드로 부팅하기, 부팅 할 때 적절한 각도와 힘을 적당히 주기 등..

임시 방편 해결법은 있긴 하지만 말 그대로 임시 방편이라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나름 잘 보관하며 썼지만 벤치에 걸려 아스팔트에 카메라를 쳐박고 에러 코드가 뜬 경우라 다르긴 하지만…

아무튼 에러 코드가 뜬 이상 카메라를 사용 할 수는 없게 됩니다.

소니 서비스센터에 맡겨서 점검 받아본 결과, 렌즈 고장이며 수리비는 87만원이 든다고 하더군요…

출시 한 지 10년 넘은 카메라에 그 정도 돈을 들이는건 아닌 것 같아서 다른 루트를 찾아본 결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렌즈만 따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대략적으로 80불 중반부터 그 이상의 가격으로 여러 물건들이 있었는데,

약 100불 안되는 가격에 후기가 있는 상품이 있어서 그걸로 구매하였습니다.

렌즈는 1달 안되서 도착 하였습니다. 조그만한 상자에 와서 렌즈 상태가 괜찮을까? 걱정 했는데..

나름 스티로폼에 둘러 쌓여서 와서 그런가 괜찮았습니다.

카메라 분해

이제 카메라 분해를 시작 해 봅니다. 사진 속에 체크 된 하단에 있는 나사 6개를 풀어줍니다.

그러면 하판 패널이 분해가 됩니다.

하판 패널이 분해 된 모습입니다

이제 스크린 패널을 분리 해 보겠습니다.

카메라 우측에서 사진처럼 옆에 고무를 뗀다는 느낌으로 당겨봅니다.

고무를 당기면 숨겨져 있던 나사에 접근 할 수 있습니다.

고무 뒤에 숨어있던 나사 2개를 풀어 줍니다.

이후 카메라 좌측에 노출 되어 있는 나사 1개도 풀어줍니다.

나사를 다 풀어주게 되면 스크린 패널이 분리가 됩니다.

이후 방열판이 모습을 보이는데, 방열판을 분리해야지만 스크린 패널과 연결 된 케이블을 분리 할 수 있습니다. 사진 속 체크 된 부분을 참고하여 나사를 풀어 줍니다.

위 사진에 체크 된 우측 하단 쪽에도 방열판을 고정하는 나사 1개가 있습니다.

또 카메라 우측에도 방열판을 고정하는 나사 1개가 숨어 있습니다. 전부 풀어줍니다.

나사를 전부 풀었다면 우측 방열판 고정 나사 옆에 홈으로 파인 부분을 확인 할 수 있는데,

본체 프레임에 고정 되어 있는 부분이라 이 부분을 당겨서 빼줘야 방열판이 분리가 됩니다.

저는 이걸 늦게 알아서 한참 안 푼 나사가 있나 찾느라고 고생했습니다.

반대편에도 고정 된 부분이 있습니다. 주의하면서 방열판을 분리해주세요.

방열판을 분리하고 나면 스크린 패널과 연결 된 케이블 2개를 분리 할 수 있습니다. 분리해줍니다.

이후 본체에 연결 된 케이블 4개를 볼 수 있습니다, 분리해줍니다.

케이블을 분리해주고 나면 센서 후면부를 볼 수 있습니다. 센서를 고정하는 나사 3개를 풀어줍니다.

위 나사 3개 하단에는 핀 같은게 존재하는데 작아서 잘 도망치는 부품이므로 따로 잘 보관해둡니다.

센서를 분리하고 나면 렌즈와 센서 사이를 고정해주는 부품이 있는데, 고정해주는 나사 4개를 풀어줍니다.

위 부품을 분리해주고 나면 렌즈를 고정하는 나사 4개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분리해줍니다.

이로서 렌즈 분리까지 완료 되었습니다.

새로 구매한 렌즈를 장착 해 줍니다. 이후 조립은 분해의 역순, 다시 잘 조립 해 줍니다.

잘 수리 됐는지 배터리를 넣어서 확인 해봅니다

정상적으로 작동 되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초점 거리 조절 링, MF 조절링이 잘 작동 되는 모습입니다.

조리개 조절 링도 잘 작동 합니다.

조립이 다 된 이후 여러 조작부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다행히 잘 작동하네요.

조립 이후 렌즈 전면부에 기스가 나서 칠이 벗겨진 부분 부분이 있는걸 확인 했습니다만, 조작에는 문제가 없어서 따로 디스풋은 안 걸었습니다..

항상 자가수리를 마치고 나면 부품 몇개가 남는데

이번에도 알 수 없는 투명 플라스틱 부품 1개, 나사 1개, 그리고 플라스틱 조각 몇개가 남았습니다…

일단 잘 작동하지만 혹시 모르니 보관해둡니다.

결론

소니 정식 센터 수리비가 87만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후,

알리에서 부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을 보고 시도해봐서 나쁜 건 없어 보여서 시도해봤습니다.

분해, 조립 경험이 적은 분들에게는 어느 정도 난이도가 있어 보이는 작업이긴 합니다.

다만, 출시한 지 10년이 넘은 카메라지만 풀프레임 하이엔드 카메라라는 것 만으로도

아직 메리트가 있는 카메라라고 생각하기에 한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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