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M 6에서도 Tailscale 공식 패키지(SPK)를 받아 설치하면, 공유기 포트를 하나도 열지 않고 회사에서도 집 NAS에 SSH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다만 DSM 6용 패키지는 시놀로지 서명이 없어서, 패키지 센터 신뢰 수준이 “Synology Inc.”로 되어 있으면 설치가 오류 290으로 막힙니다. 저는 신뢰 수준을 잠깐 “모든 게시자”로 바꿔서 설치하고 다시 되돌렸습니다.
한눈에 보기
- 하려던 것: 집 밖에서 NAS에 SSH 접속. 단, 22번 포트는 인터넷에 열지 않기
- 패키지: pkgs.tailscale.com에서 DSM 6용 SPK를 직접 받기 (DSM 6 패키지 센터에는 없음)
- 막힌 곳 1:
sudo synopkg→ command not found. 전체 경로/usr/syno/bin/synopkg로 해결 - 막힌 곳 2: 설치 오류 290. 패키지 센터 신뢰 수준을 “모든 게시자”로 바꿨다가 설치 후 되돌려서 해결
- 로그인:
tailscale up이 알려 주는 주소로 로그인하고, 관리 화면에서 NAS의 키 만료 끄기 - 결과: 맥에 Tailscale 앱을 깔고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하니 SSH 접속 성공. 같은 집 안에서 응답 4ms

왜 Tailscale을 골랐나
블로그가 집 NAS에서 돌고 있어서(NAS로 옮긴 이유), 설정을 바꾸거나 백업을 할 때 SSH로 NAS에 들어가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집 공유기 안에서만 접속되다 보니, 회사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공유기에서 22번 포트를 열어 주는 거지만, 이건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NAS를 인터넷에 열어 두면 로그인 시도가 정말 끊임없이 들어오는데, 제 NAS의 자동 차단 목록에는 2년 동안 1만 7천 개가 넘는 IP가 쌓였습니다. 거기에 SSH까지 열어 줄 이유는 없었습니다.
| 방법 | 포트 열기 | 메모 |
|---|---|---|
| 공유기 포트 포워딩 (22번) | 필요 | 가장 간단하지만 SSH가 인터넷에 그대로 노출 |
| DSM VPN Server (OpenVPN 등) | 필요 (VPN 포트) | 설정이 번거롭고 VPN 포트가 노출 |
| Tailscale | 필요 없음 | 내 계정에 등록한 기기끼리만 연결. 개인 용도는 무료 |
Tailscale은 WireGuard 기반 VPN인데, 기기끼리 직접 암호화된 연결을 만듭니다. Tailscale 서버는 로그인과 “어느 기기가 어디 있는지” 같은 연결 정보만 주고받고, 직접 연결이 안 되는 환경에서는 중계 서버를 거치는데 그때도 내용은 암호화되어 있습니다. 공유기 설정을 건드릴 필요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준비물
- DSM 6.2 NAS와 SSH 접속, 관리자(sudo) 권한 (저는 헤놀로지 DSM 6.2.3, 인텔 CPU)
- Tailscale 계정 (Google·Microsoft·GitHub·Apple 계정 등으로 가입)
- 밖에서 접속할 기기에 설치할 Tailscale 앱 (저는 맥)
1. DSM 6용 Tailscale 패키지 받기
DSM 7은 패키지 센터에서 Tailscale을 바로 설치할 수 있지만, DSM 6은 Tailscale 패키지 서버에서 SPK 파일을 직접 받아야 합니다. 파일 이름이 dsm6으로 끝나는 것 중에서 NAS의 CPU에 맞는 걸 고르면 됩니다. 인텔·AMD 64비트 모델은 x86_64입니다.
제가 받은 건 tailscale-x86_64-1.104.1-600104001-dsm6.spk(약 41MB)였습니다. 파일마다 옆에 .sha256 값이 있어서, 받은 파일이 맞는지 확인하고 설치했습니다.
mkdir -p ~/tailscale && cd ~/tailscale
curl -fLO https://pkgs.tailscale.com/stable/tailscale-x86_64-1.104.1-600104001-dsm6.spk
curl -fsSL https://pkgs.tailscale.com/stable/tailscale-x86_64-1.104.1-600104001-dsm6.spk.sha256 # 공식 값
sha256sum tailscale-x86_64-1.104.1-600104001-dsm6.spk # 받은 파일 값 → 둘이 같아야 함
버전 숫자는 계속 바뀌니 패키지 서버 페이지에서 최신 파일 이름을 확인하세요. 참고로 Tailscale 문서에 따르면 DSM 6에서는 Tailscale이 root 권한으로 돌아서, DSM 7처럼 따로 우회 설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2. 설치하다 막힌 곳 두 군데
sudo: synopkg: command not found
SSH로 접속해서 sudo synopkg install …을 실행했더니 명령을 못 찾는다고 나왔습니다.
sudo: synopkg: command not found
sudo는 보안 때문에 자기만의 PATH를 쓰는데, 여기에 시놀로지 명령이 있는 /usr/syno/bin이 빠져 있어서 생긴 문제였습니다. 전체 경로로 쓰면 됩니다.
sudo /usr/syno/bin/synopkg install ~/tailscale/tailscale-x86_64-1.104.1-600104001-dsm6.spk
Failed to install package … error = [290]
경로를 고쳤더니 이번에는 설치 자체가 거부됐습니다.
Failed to install package /var/services/homes/(계정)/tailscale/tailscale-x86_64-1.104.1-600104001-dsm6.spk, error = [290]
원인은 패키지 센터의 신뢰 수준이었습니다. 제 NAS는 “Synology Inc.”(시놀로지가 서명한 패키지만 허용)로 되어 있었는데, Tailscale의 DSM 6용 패키지에는 시놀로지 서명 파일이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오류 번호 290의 공식 설명은 찾지 못했지만, 신뢰 수준을 바꾸니 바로 설치됐습니다.
- DSM → 패키지 센터 → 오른쪽 위 설정 → 일반 탭
- 신뢰 수준을 모든 게시자로 바꾸고 확인
- 다시 설치 → 끝나면 신뢰 수준을 Synology Inc.로 되돌리고 확인

되돌릴 때는 설정 창 아래 확인까지 꼭 눌러야 저장됩니다. 저는 처음에 되돌렸다고 생각했는데 저장이 안 돼서, 설정 파일을 확인해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패키지 센터 화면의 “수동 설치”로 올려도 똑같이 신뢰 수준을 바꿔야 합니다.
sudo /usr/syno/bin/synopkg start Tailscale
3. 로그인하고 키 만료 끄기
설치가 끝나면 NAS를 Tailscale 계정에 연결합니다.
sudo /var/packages/Tailscale/target/bin/tailscale up --hostname=nas --accept-dns=false
--hostname: Tailscale에서 보일 기기 이름입니다.--accept-dns=false: NAS의 DNS 설정은 그대로 두려고 넣었습니다. 서버에서는 Tailscale의 DNS(MagicDNS)를 받을 필요가 없어서요.
실행하면 To authenticate, visit: https://login.tailscale.com/a/… 주소가 나옵니다. 브라우저로 열어서 로그인하면 명령이 끝나고 NAS에 100.으로 시작하는 Tailscale 주소가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Tailscale 관리 화면의 Machines에서 NAS 오른쪽 … 메뉴 → Disable key expiry를 눌러 줍니다. 기본값이면 일정 기간마다 다시 로그인해야 하는데, 서버가 혼자 로그아웃되면 곤란하니까요.

상태는 tailscale status로 확인합니다. 참고로 root가 아닌 계정으로 synopkg status Tailscale을 보면 “stopped but unit is active”([310])처럼 멈춘 것처럼 나왔는데, 패키지 스크립트가 root만 읽을 수 있는 파일로 상태를 확인해서 그런 것으로 보였고 실제로는 잘 돌고 있었습니다.
4. 맥 연결과 SSH 바로가기
맥에는 Mac App Store에서 Tailscale 앱을 설치하고, VPN 구성 추가를 허용한 뒤 NAS와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했습니다. 메뉴 막대 아이콘에 Connected가 보이면 끝입니다.
(저는 처음에 Tailscale 웹사이트에서만 로그인하고 맥 앱 설치를 빼먹어서, 기기 목록에 NAS 혼자만 있었습니다.)

그다음 ~/.ssh/config에 Tailscale 주소용 항목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Host nas-ts
HostName 100.x.y.z # NAS의 Tailscale 주소
HostKeyAlias 192.168.0.x # 집에서 쓰던 NAS 내부 주소
User (NAS 계정)
IdentityFile ~/.ssh/(키 파일)
HostKeyAlias는 집에서 접속할 때 이미 확인해 둔 NAS의 서버 키를 그대로 쓰게 해 줍니다. 주소가 달라져도 “처음 보는 서버” 경고가 뜨지 않습니다. 이제 집에서는 원래 이름으로, 밖에서는 ssh nas-ts로 접속합니다.
$ tailscale ping nas
pong from nas (100.x.y.z) via (집 내부 주소):41641 in 4ms
같은 집 안에서는 Tailscale도 공유기 안에서 바로 연결돼서 응답이 4ms였습니다. 다음 날 회사에서는 집 내부 주소로 하는 SSH는 시간 초과로 실패했지만, ssh nas-ts는 바로 접속됐습니다. tailscale ping을 보면 중계 서버 없이 집 공인 IP로 직접 연결됐고, 응답은 34ms였습니다.
써 보니 좋았던 점과 주의할 점
- 22번 포트는 여전히 닫혀 있습니다. 인터넷 쪽에는 아무것도 새로 열리지 않았고, 내 Tailscale 계정에 로그인한 기기만 NAS에 닿습니다.
- DSM 관리 화면도 Tailscale 주소로 열 수 있어서, 관리용 화면을 인터넷에 열어 둘 이유가 줄어듭니다.
- Tailscale SSH 기능은 시놀로지에서 안 됩니다. (Tailscale 문서) 그래서 DSM에 원래 있는 SSH 서버를 그대로 씁니다.
- 새 버전도 직접 올려야 합니다. 같은 방법으로 SPK를 받아 설치하는데, 그때도 신뢰 수준을 잠깐 바꿨다 되돌려야 합니다.
- DSM 7으로 올리면 Tailscale을 지우고 다시 설치해야 한다고 문서에 나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DSM 6에서도 Tailscale을 쓸 수 있나요?
네. DSM 6 패키지 센터에는 없지만, pkgs.tailscale.com에서 DSM 6용 SPK를 받아 설치할 수 있습니다. NAS CPU에 맞는 파일(인텔·AMD 64비트는 x86_64)을 고르세요.
설치할 때 error = [290]이 떠요.
패키지 센터 신뢰 수준이 “Synology Inc.”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저는 “모든 게시자”로 바꾸고 설치한 뒤 다시 되돌려서 해결했습니다.
공유기 포트 포워딩이 필요한가요?
아니요. Tailscale은 기기끼리 알아서 연결을 만들고, 직접 연결이 안 되면 중계 서버를 거칩니다. 공유기 설정은 바꾸지 않았습니다.
Tailscale은 무료인가요?
개인 용도(비상업)라면 무료 Personal 요금제로 충분합니다. 2026년 10월 기준 사용자 6명까지, 기기는 개수 제한 없이 쓸 수 있습니다. (Tailscale 요금제)
NAS에서 블로그 말고 돌리는 것들은 시놀로지 도커 마인크래프트 서버 글에도 정리해 두었습니다.
최종 확인: 2026-10-22 (Tailscale 1.104.1, DSM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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