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쯤 커뮤니티 생활(그 당시 클리앙) 하다가 어느 순간 느낀 게
“내가 알고 있는, 알아낸 정보들, 여러 소소한 일상들을 일개 커뮤니티에만 믿고 올리는 건 리스크가 있지 않나? “
하는 생각이 들어서 블로그를 해보려고 열심히 찾아봤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같은 국내 블로그를 이용할 수도 있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관리할 수 있고 확장성이 높은 워드프레스를 알게 되어서
여러모로 찾아보다가 카페24를 통해 워드프레스 호스팅 하는 방법이 있다는 걸 찾았고 (참고 링크)
그 당시 구매한 워드프레스 테마 제외 127,570원을 들여서 블로그를 열었고
대충 5개 정도 글 쓰고는… 방치해놨었습니다.
뭐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이유들을 생각해 보자면
- 글 하나 작성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함
- 내 생각보다 잘 안 나오는 조회수 때문에 의욕 하락
- 애드센스 승인 안되는 문제
정도가 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열기 위해 썼던 돈을 생각하면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등으로 재미라도 쌓고 시작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는 어쩔 수 없고, 현재로 돌아와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생각하게 된 계기라면
개인적으로 사진 찍는 걸 소소한 취미로 하고 있어서 클라우드 서비스(원드라이브), 외장 하드 등을 이용했었는데
클라우드는 생각보다 느린 다운로드/업로드 속도, 외장하드는 물리적 디스크가 없으면 보기 힘들다는 단점 때문에 고민하던 중에
NAS를 생각하게 되었고, 마침 가지고 있는 미니 PC(인텔 NUC), 10TB HDD가 있어서 큰 돈 안 들이고 헤놀로지(Xpenology)를 구성해 설치해놨습니다.
구성 했던 과정은 꽤나 복잡하고 길었기에 나중에 따로 글 작성 해볼 생각입니다.
아무튼 이러한 과정으로 만들어진 나스를 사진 보관용도가 아닌 다른 사용 방안이 뭐가 있을까 하고 찾아보니
워드프레스를 설치해서 블로그 활성화 하는 방법이 있는걸 알게 되었고
예전 카페 24 호스팅처럼 매년 돈 나갈 일도 없다는게 꽤나 장점으로 다가와서 카페24에 있는 자료들을 나스로 옮겨서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도 여러 일들이 많았는데… 이것도 차차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비용 절감 + 커뮤니티 신뢰 문제 + 내 일상의 기록 이라는 이유를 가지고 다시 블로그를 활성화 해볼 생각입니다.
적어도 매주 1, 2개 정도 글을 써보려곤 하는데 어찌 될련지 모르겠네요
이상 주저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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