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강릉, 속초 당일치기 일정으로 출장이 잡혀서 이동 수단을 고민하다가 회사차로 서울 > 강릉, 속초 왕복은 너무 힘든터라

KTX + 카쉐어링으로 결정하였고, 카쉐어링 업체로 투루카 (Turu Car)를 선택하였다.

선택한 이유는 무기명 법인 카드 결제 수단 등록이 개인 계정으로도 가능해서.. (쏘카, 그린카는 개인 계정으로 이제 안되는 것 같았다)

아무튼 그렇게 예약을 하고 당일치기 일정으로 잘 돌아다니고 서울 복귀 KTX까지 타고 집에 와서 짐 정리를 하는데

뭔가… 빠진 것 같다? 다시 짐을 보니까 보조배터리가 없었다. 센터 콘솔쪽에 두고 휴대폰 충전하며 쓰다가, 그대로 두고 온 것 같았다…

이제 딱 구매하고 1년 지난 앤커 737.. 큰 맘 먹고 오래 쓰려고 샀던건데… ㅠㅠㅠ

어찌 됐던 알아차린 시점에 고객센터 통해 문의를 바로 했다.

나 : 오늘 빌렸던 차에 물건을 두고 온 게 있다. 혹시 해당 물건을 전달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고객센터 : 차에 가서 연락 주시면 문 제어는 해 드릴 수 있다.

나 : 차량 이용 후 멀리 왔기에 다시 차로 갈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다른 방법은 없는지?

고객센터 : 본인이 가시기 힘든거면 가족, 지인 통해서 방문 해도 문 제어 해드리겠다.

고객센터 전화로 물어봐도 직접 방문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길레 혹시나 싶어서 1:1 문의를 통해 물어봤지만

결론적으로 직접 방문이 아니면 분실물을 따로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았다…

서울 > 강릉까지 이동 시간 및 교통비를 생각하면 아무리 봐도 손해 같아서 결국 보조배터리 찾는 건 포기했다

쏘카 같은 경우 이런 사례가 있어서 투루카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직접 방문 말곤 안된다는게 좀 아쉬웠다…

투루카를 타지역에서 이용할 땐 물건 놔두는 일 없게 조심해야 할 것 같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