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못 잔 잠을 몰아 자다보니 주말 하루 종일 잠자고 밤 늦게 깨어나니 배가 출출한 어느날였습니다
편하게 집에서 시켜 먹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주말인데 바깥 바람을 쐴까 하고 찾아보다가
과거의 제가 심야 드라이브 / 야간 드라이브 명소로 저장해 놓은 곳 중에서 눈에 띄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오목골 즉석메밀우동 ” 였습니다.
위치는 “인천 미추홀구 석정로 142 오목골즉석메밀우동” 입니다.
저희 집이 있는 강서구에서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니고 시간도 늦어서 대충 30분이면 가는 거리라 대충 옷 입고 차 끌고 나갑니다.
장마철이라 한참을 비 오더니 집에서 나와서 갈땐 괜찮더군요
대충 30분 정도 차 끌고 와서 음식점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만 매우 밝게 조명 켜져 있어서 근처에서 못 찾으실 일은 없으실 겁니다.
24시간 영업한다는 간판도 밝게 켜져있습니다.
꽤 늦은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많은 차들과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들어와서 자리에 앉으면 요즘 식당들에서 많이 보이는 태블릿 포스기가 보입니다.
자리에서 주문 및 결제까지 다 되는 시스템이라서 편하고 좋습니다.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위 메뉴판에는 없지만 만두 (고기만두, 김치만두, 반반만두)도 6,500원 이라는 가격에 팔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메밀 우동, 반반만두를 시켜서 둘이 나눠 먹기로 했습니다.
1인 1메뉴로 주문하면 곱빼기, 사리 1회 리필도 가능하다고 했지만 늦은 시간이라 무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메밀 우동이랑 국물 한 그릇이 먼저 나왔습니다.
수저통 있는 옆에 통 하나 크게 있는데 열어보면 튀김 자투리? 텐카스? 스러운게 있어서 같이 넣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반반 만두입니다. 쫄깃한 만두피가 매력였습니다.
김치만두는 맵찔이인 저희에겐 살짝 매콤했으나 맛있었습니다.
순식간에 완식했습니다.
식당 바깥으로 나오면 입구 쪽에 아이스크림도 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을 배려해서 두 스쿱만 퍼달라고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래서 두 스쿱을 퍼서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거센 바람에 진 아이스크림이 떨어졌습니다
슬펐지만 근처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면 되지 싶은 럭키비키한 생각으로 맥날로 갑니다
안타깝게도 시간이 늦어서 아이스크림 기계 청소중이라 안된다고 합니다
덜 럭키비키하게 제로 콜라 라지 사이즈랑 프렌치 후라이 미디엄 사이즈 사들고 집으로 복귀합니다…
“오목골 즉석메밀우동 ” 은 24시간 하는 식당으로서 밤 늦게 출출하고, 수도권 근교 심야 드라이빙 가고 싶은 날에 가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다른 메뉴를 먹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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